오늘의 사격지.

[메카]
독일 H&K (Heckler & Koch)의 USP 45구경 권총으로 10발을 10미터 거리에서 사격. 사격지의 전체 직경은 45cm이고, 중앙의 7점 이상 검정부분 직경은 20cm입니다. 삑사리난 1발을 제외하면 착탄 영역은 직경 5cm 미만입니다. 이 정도면 비교적 잘 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자화자찬.)

그 동안 쏴본 총은 글록19, Cz75, 베레타 M92F, S&W686, 데저트 이글 등이 있습니다만,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총이 USP입니다. 45구경임에도 불구하고 반동이 잘 억제되어있고 다루기 쉽습니다. 명중율도 우수하고요.

Cz75도 좋은 총이었지만 명성만큼은 아니라는 인상이었습니다. blow back의 느낌이 너무 짧고 강하게 땅-하고 때리는 느낌이랄까요... 보다 잘 쏘는 사람이 아니면 좋은 명중율을 얻기 힘든 것 같았습니다.

데저트 이글은 최악이었습니다. 10발 쏘는데 무려 4발이나 jam이 났으니까요. 아마도 총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지만, 아무래도 신뢰성에 좀 의심이 갔습니다. 게다가 2kg에 달하는 엄청난 중량...... 팔힘없는 저 같은 사람은 10발째쯤 쏠 때는 팔이 덜덜덜 하더군요. 대신 매그넘탄을 사용하는 만큼 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2005/03/02 00:02 2005/03/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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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마음 [2005/03/02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대역에서 고속터미널 넘어가는 쪽으로도 실탄사격장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나저나 참 명사수시네요.

  2. 안모군 [2005/03/02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저트 이글은 탄창 구조에서 Rimmed(탄피 바닥이 지름보다 돌출된 타입) 탄을 엉키지 않게 쓸 수 있도록 손을 봐 뒀지만, 탄창에 잘못 넣으면 바로 탄이 꼬여서 걸린다고 하죠. 말로는 작동 방식도 손이 꽤 가는 타입인 듯 싶더군요. 그게 그나마 매그넘 자동권총 중에서는 가장 말썽없는 타입이라고 하죠 아마...

  3. 마근엄 [2005/03/02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 부근과 압구정동 구정 고등학교 맞은 편 부근에도 실탄 사격장이 있었는데 둘 다 문 닫아버렸더군요. 언제 기회되면 말씀하신 법원부근 사격장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4. 功名誰復論 [2005/03/02 0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담 아니라 정말로 잘 쏘시는군요.

  5. akachan [2005/03/02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근엄님이 마그넘탄을 쏘셨군요. 이제 수험의 제왕의 마그넘 코스프레만 하시면 완벽.....

  6. skan [2005/03/02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쏘시네요.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롯데월드는 뭘군요;

  7. 배마 [2005/05/28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월드 사격장의 Cz75는 후기형이라서
    전기형의 명성에 꼽사리 끼기엔 무리가 있지요 ^^; 혹시나 해서 저도 싸봤습니다만. 그냥 그랬습니다.

  8. 늑호 [2008/08/31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쿨럭~ 잘 쏘십니다.
    저는 눈이 나빠서 그런지 저 표적지 10미터에 놓으면 잘 안보이던데...;;;;
    저도 USP가 제일 좋았습니다. 손에 쥐는 느낌, 방아쇠 압력, 슬라이드가 왕복하는 밸런스, 조작성 등등...
    저에게 최악은 글록과 P99였습니다. 당최 격발 타이밍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USP처럼 "여기서! - 땅!" 이런 느낌이 없다고 할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