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만들어먹은 호떡. 과일, 보이차와 함께 즐겼습니다.
이스라엘 골란 고원에서 만들어진 아이스와인. 이스라엘은 위도상으로 아이스와인을 만들 수 있는 기후적 여건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골란 고원은 겨울에 영하 8도로 내려가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냉동고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대율법에 따라 유대인이 만든, 소위 코셔(Kosher)와인입니다. 백레이블의 ⓚ마크가 코셔 와인 표시입니다. (코셔와인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엔진 때려보면 잘 나오니까 생략합니다.) 잔류당분은 리터당 230g 수준으로 제법 높은 편.
농후한 황금색, 벌꿀 뉘앙스의 복잡한 풍미, 그리고 맛은 당도와 함께 산도가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입안에서의 질감도 매끄럽고, 상당히 수준급의 아이스와인입니다.
이 와인을 마신 바로 며칠 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해 공습을 개시하여 또 다시 중동 지방에 화약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 훌륭한 맛을 순수한 마음으로 즐길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notdigital님, skill님, cornu님과 함께 즐긴 와인. 프랑스 > 보르도 > 메독> 포이약 마을의 그랑크뤼 2등급 생산자인 샤토 피숑 롱그빌 콩테스 드 랄랑드 Châ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이름 길다....)의 세컨드 와인이 바로 이 레세르브 드 라 콩테스 Réserve de la Comtesse 입니다.
와인 이름이 길어서 암기하기 좀 힘든데, 이름의 역사와 유래를 알면 금방 기억됩니다. 로장 Rauzan 집안의 딸이 피숑 롱그빌 Pichon Longueville 남작 Baron 집안에 시집을 가며 포도원을 지참금조로 가져갔는데, 그녀의 아들과 딸이 포도원을 나눠서 상속하게 됩니다. 아들(Rauzan의 외손자)이 물려받은 포도원은 남작 지위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샤토 피숑 롱그빌 바롱 Château Pichon Longueville Baron이 되었고, 딸(Rauzan의 외손녀)은 랄랑드 Lalande 백작 Comte 가문에 시집을 갔기 때문에 랄랑드 백작부인 Comtesse de Lalande이 되어 포도원 이름이 샤토 피숑 롱그빌 콩테스 드 랄랑드 Châ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름의 뜻은 피숑 롱그빌 집안 출신의 랄랑드 백작부인이다...라는 거죠. 줄여서 간단히 피숑 랄랑드라고 하기도 합니다. (복잡....한가요?) 레이블속 초상화의 여성이 바로 랄랑드 백작부인입니다.
부드럽고 감칠맛 도는 멋진 와인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전에 먹었던 라피트의 세컨드, 카뤼아드 드 라피트와도 닮은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 강렬한 임팩트는 없지만 부드럽게 아주 잘 넘어가는 와인이더군요.
피숑 랄랑드의 세컨드 다음에 마신 미국 와인. 이 날의 패착. 구입할 때 '알콜튀는 와인은 싫어한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건만, 이런 와인을 권한 매장 직원이 원망스럽더군요. 팍팍 튀는 알콜향과 입안에 확 달아오르는 알콜 감각. 솔직히 말해 어지간한 싸구려 와인도 이것보단 낫겠습니다. 값이라도 쌌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울프 블라스 그레이 레이블 Wolf Blass Grey Label 수준의 가격. 완전 돈 버렸습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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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습니다.; xx마을 최진사댁 셋째딸 막걸리... 뭐 이런 느낌인걸까요... ^^;
오,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