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봉우리

[만화]
신들의 봉우리 / 유메무라 바쿠 원작, 타니구치 지로 그림

타니구치 지로라는 작가를 거장(巨匠)이라는 말 외에 달리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늑대처럼 형형하게 빛나는 남자의 눈을, 아뜩하게 시야에 새겨지는 장엄한 대자연의 경관을 이렇게까지 그려낼 수 있는 만화가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원작도 원작이지만, 이것을 만화로 그려내는 것은 오로지 타니구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을 겁니다.

누가 말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타니구치 지로는 상업만화와 작가주의 예술만화의 경계선상에 서 있는 작가라고 했었죠. 그 말에 200% 공감합니다.

5권 말미에, 후카마치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을 때 내 뱉는 포효, 「그리하여 나는 ●●● ●●●」 에 저는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직접 읽어 보세요.) 대단한 원작과 대단한 작화. 올해 본 만화중 최고의 만화였습니다.

2010/09/07 23:59 2010/09/07 23:59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magnum.pe.kr/blog/trackback/2330705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

도시바 초박형 노트북 R500 팝니다.

[중고매각]
● 판매자정보

2. 이 메 일 : pokapolo7@naver.com
3. 거주지역 : 서울시 서초구

● 판매제품정보

4. 물 품 명 : 도시바 초박형 노트북 R500 (PPR50K-02J030)
5. 구입시기 : 2010년 8월 중고로 구입.
6. 희망가격 : 65만원
7. 거래방법 : 직거래만. (초박형 제품 특성상 택배과정에서 파손우려가 크므로 직거래만 희망)
8. 상세설명 :

도시바 초박형 노트북 R500 입니다. ODD 내장형 노트북중에서는 아마 가장 가벼운 모델의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1.06kg) 초박형 모델 욕심에 구입했지만, 막상 잘 쓰게 되질 않아 다시 내놓습니다.

외관은 지극히 깨끗합니다. (전 주인이 엄청 곱게 썼더군요.) 구입 직후 키보드 입력 불량과 하드 디스크 불량으로 인해 2010년 8월에 키보드와 하드를 도시바 A/S 센터에서 신품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전 주인이 ODD드라이브를 도시바 A/S센터에서 신품 교체했다고 합니다.

원래 윈도 비스타 모델이며 별도 복구 CD없이 복구 파티션을 제공하는 모델이지만, 현재 복구 파티션을 포함하여 모든 파티션을 새로 밀어버리고 윈도 XP SP3를 설치한 상태입니다. 윈도XP는 클린 인스톨 (윈도+서비스팩+보안패치+장치드라이버만 인스톨) 상태입니다. 윈도 비스타를 원하시는 분은 도시바 A/S센터에 의뢰하면 공장출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약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압니다.) 원래 3년 보증 모델입니다만 보증 기간은 지난 2010년 8월말로 종료되었습니다.

모든 상태가 완벽에 가깝지만, 다만 액정은 화면 중앙에 약간 멍이 있습니다. 이것은 R100시절부터 도시바 초박형 모델의 고질적인 문제로, 액정이 완벽한 중고는 아마 찾기 어려우실 겁니다.

구성품은 본체, 어댑터, 가방, 종이박스입니다.

초박형 모델 특성상 파손의 우려가 크므로 직거래만 하겠습니다.
서울 서초/강남 지역 (자택부근), 혹은 분당 지역 (회사부근)에서 직거래를 원합니다.
요즘 퇴근이 늦는 관계로 평일에는 9시 이후가 좋습니다. 주말에는 서초/강남 지역 아무때나.

연락은 핸드폰 문자 넣어주신 뒤 예약 댓글 남겨주세요. (핸드폰은 영일영-륙사이사-사사구빵)

[노트북 사진]
노트북사진1
노트북사진2
노트북사진3
노트북사진4
노트북사진5
노트북사진6
노트북사진7

2010/09/05 23:21 2010/09/05 23:21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magnum.pe.kr/blog/trackback/2330704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

2010년 8월의 와인들

[와인/시음기]
Glen Carlou / Grand Classique 2004
글렌 칼루 / 그랜드 클레식 2004

생일선물로 처제에게서 받은 남아공 와인. 그간 시도했던 남아공 와인들은 입에 잘 맞지 않았는데 이 와인은 입에 아주 잘 맞았다. 디스크 부분부터 살짝 벽돌색이 감돌기 시작한 것이 숙성이 꽤 진행되어 있었다고 생각되었는데, 감칠맛이 돌고 아직 구조가 허물어지지 않았다. 무척 근사했던 와인.

Vignobles Pére-Vergé / Château Moulin la Graviere 2000
비뇨블 페르-베르제 / 샤토 물랑 라 그라비에르 2002

프랑스 포므롤(Pomerol) 인근의 랄랑드 드 포므롤(Lalande de Pomerol) 지구의 와인. 신세계의 메를로(Merlot)는 잘 입에 맞지 않는지 구입시에 잘 손이 가지 않지만, 프랑스 포므롤(Pomerol) 계통의 와인은 입에 잘 맞는 것 같다.

양자가 어떻게 다르냐고 묻는다면 딱 집어 말하기는 어렵고, 블라인드로 마신다고 해도 구분 못할 것이 뻔하지만... 마셨던 와인들을 만족/불만족의 결과로만 본다면 그런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잘 익어있어 지금 마시기에 좋고, 며칠에 걸쳐 마셨지만 구조가 잘 버텨주었다. 꽤나 만족스럽게 마셨던 와인.

Quinta do Crasto / Douro Reserva Old Vines 2006
퀸타 두 크라스투 / 도우루 리세르바 올드 바인즈 2006

농후하게 잘 만들어졌지만 2005년산 만큼 좋은 인상은 주지 못했다. 전체적인 구조를 생각한다면 알콜이 조금 강하게 튀는 감이 있다.

Donnafugata / Passito di Pantelleria Ben Ryé 2007
돈나푸가타 / 파시토 디 판텔레리아 벤 리에 2007

뛰어난 디저트 와인. 뒷 맛이 조금 거칠지만, 숙성시켜 먹는다면 더 좋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Jacob's Creek / Sparking Rose NV
제이콥스 크릭 / 스파클링 로제 넌빈티지

뒷 맛이 썩 개운하진 않지만 그냥 저냥 가법게 먹기에 좋다.

Sur Andino S.A. / Terra Andina Reserva Carménère 2007
테라 안디나 리세르바 카르베네르 2007

맛있게 먹었던 칠레산 카르메네르.

Château Doisy-Védrines 2004
샤토 드와지-베드린 2004

잘 만든 소테른이지만 뒷 맛은 조금 거칠다. 어린 탓일까?

Spy Valley Wines / Marlborough Gewürztraminer 2008
스파이 밸리 와인즈 / 말보로 게뷔르츠트라미너 2008

일전에 마셨던 같은 회사의 리슬링에 비해 게뷔르츠트라미너 쪽이 더 맘에 든다. 산도가 잘 살아있는 상쾌한 와인.

Benegas / Malbec 2006
베네가스 / 말벡 2006

소위 말하는 미셸 롤랑 와인이다. 현대적인 스타일로 잘 만들어졌음. 만족.

Château Maris / La Touge Syrah 2004
샤토 마리 / 라 투즈 쉬라 2004

23개월전에 마셨던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해 한 병 더 구입. 강인한 파워를 보여주었던 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근육이 많이 빠진 평범한 보디가 되어있었다. 근 2년 가까이 셀러에 들어가지 못하고 방치되어있던 탓은 아닐까 싶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좋은 맛을 보여주었다.

Odfjell Vineyards / Amador Carménère 2008
오드펠 빈야즈 / 아마도르 카르메네르 2008

오드펠 빈야즈의 엔트리급 와인. 개봉 직후에는 가격을 의심하게 하는 뛰어난 향과 집중된 과실맛에 놀라지만, 아쉽게도 그 인상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 하루 뒤에는 그 맛과 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밋밋해져 있었다. 엔트리급의 한계라고 해도 좋을 듯.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개봉 직후 빠르게 마셔 없앨 - 예를 들면 연회용으로 쓸 와인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와인.

Château d'Arche 2003
샤토 다르쉬 2003

정말 훌륭한 귀부와인. 농밀한 맛과 짜릿한 향이 일품이다. 힘찬 구조감과 밀도, 정교한 밸런스를 동시에 갖췄다. 재고 방출때 무척 좋은 가격에 구입했는데, 박스 신공을 시전할 자금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2010/09/05 21:37 2010/09/05 21:37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magnum.pe.kr/blog/trackback/2330703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